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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와 광주시청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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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은 1월 22일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당했다. 이유는 “청소가 잘 안되서…”였지만 실 이유는 노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울산과학대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든 이후부터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었기 때문에 노조에 탈퇴하고 조용히 있으면 다시 부르겠다는 사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하여 울산과학대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은 일방적인 계약해지에 맞서 2월 26일부터 탈의실에서 농성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3월 7일 학교 직원들에 의해 탈의실에서 맨몸으로 끌려나오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 후 울산과학대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은 학교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벌써 투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학교 측은 어떠한 협상의 테이블을 만들지 않고 하청업체 측에 책임을 떠밀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광주시청비정규노동자들도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고용승계에서 탈락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99주년 3월 8일 여성의 날에 시장과의 면담을 하기 위해 시장실 복도에서 12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경찰과 시청 직원에 의해 끌려나왔고, 그런 와중에 질식을 하고 다치는 노동자들도 있었다. 광주시청비정규노동자들은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계속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성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학교에서 학생들까지 구사대로 동원해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울산과학대는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학교는 어떠한 협의 테이블을 만들지 않은 채 여론이 잠잠해 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울산과학대의 여론은 결코 잠잠해지지 않을 것이며 투쟁은 더욱 확산될 것을 학교 측은 알아야 할 것이다.또한 사회의 공적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시청에서 그 시의 한 시민인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는 것은 분명 규탄 받아야 할 사항이다. 시청은 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고 이 여성노동자들의 안정된 고용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여성노동자의 안정된 고용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사태해결보다는 여성노동자들을 더욱 비정규직으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이 두 개의 투쟁사업장 외에도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불안정 노동으로 내몰리며 동시에 탄압을 받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개별화 되어있는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모아 여성노동권과 생활임금을 쟁취하는 투쟁을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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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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