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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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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안산역 광장에서 <고 배달호 열사 살인 규탄과 반제반전 평화실현을 위한 안산지역 공동투쟁결의대회>를 힘차게 진행했다.3월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안산역 광장에서 <고 배달호 열사 살인 규탄과 반제반전 평화실현을 위한 안산지역 공동투쟁결의대회>를 힘차게 진행했다. 두산중공업 자체투쟁과 교섭으로 한계지워지는 배달호 열사 투쟁을 운동 전체에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반제반전투쟁을 계급적 관점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조직하기 시작한 이 결의대회는, 안산지역내에 건강한 운동세력이 스스로 투쟁을 만들어나감으로써 정치적 경험을 쌓고 이후 지역에서 공동투쟁의 기반 마련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최대의 인원이 참가한 경기 서부지역 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 안산 노동인권센터, 안산 노동자의 힘, 민주노동당 안산 상록구지구당, 시흥자동차운전학원 노동조합 조합원들 등 100여 명의 동지들이 함께 했다.
집회는 연설자 1인을 향해 군중이 집중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모두가 시민들을 향해 준비해온 피켓을 들고 도열한 가운데 안산역에서 지하도까지,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진행되었다. 역 앞에는 고 배달호 열사의 분신으로 쟁점화된 손배 가압류 철회 서명운동 가판대가 설치되었다. 시간에 맞춰 집회가 시작되었고 개회사와 민중의례 이후 배달호 열사 살인 규탄 발언, 배달호 열사 유서 낭독 순서가 이어졌다.
2월 10일 이후 전면 파업투쟁이 진행중인 시흥자동차운전학원 노동조합 직무대행 최진석 동지(현재 해고투쟁중)가 투쟁사업장 연설에서 '깃발을 들고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남의 일처럼 여겨졌는데 내가 직접 부당한 노동현실에 놓이고 보니, 동지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투쟁의 전선에서 늘 함께 서겠다.'라며 힘차게 발언했다. 안산 노동인권센터 소장 송일환 동지와 사회당 동지가 반전평화를 주제로 이라크 침략전쟁의 부당함에 대해 연설하였고, 자유발언에서는 민주노동당 안산 단원지구당 노세극 위원장님이 오늘 투쟁을 계기로 지역에서 활발한 공동 투쟁을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집회장의 전압이 약해 스피커가 간혹 꺼지곤 했지만, 안산지역 노래패 <정면돌파>의 악전고투(?)가 함성과 박수를 자아냈다. 해가 저물어 어두워 지면서 집회에
참가한 동지들의 손에는 촛불이 하나 둘 켜지면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집회를 마무리지었다. 집회가 끝나고 광장 길 건너편에 있는 '마늘통닭집(안산의 명소... 예전에 백기완 선생님도 다녀가셨다는)'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뒤풀이에 참가한 동지들은 하나같이 경기도 안산지역에서 공동 투쟁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것이 결의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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