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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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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 23시경 희망연대노조 KTCS(케이티씨에스)지부 간부가 화재로 전소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10월3일 23시경 희망연대노조 KTCS(케이티씨에스)지부 간부가 화재로 전소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차량 안에서 발견된 시신의 훼손이 너무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본인 확인 DNA 검사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시신은 조사가 끝나야 가족들에게 인도된다고 한다.  
당일 2011년 10월3일 18시경 가족에게 대전에 다녀온다고 집을 나와 22시경 공주에 사는 동서 집에 들렀으나 특별한 대화를 나눈 것은 없었고, 내일 출근을 해야 한다며 22시30분경 동서 집을 나와 부여로 출발 했다고 한다. 이후 23시경 공주에서 부여 방면 대항리 도로가에서 마을주민이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신고하였고, 2011년 10월3일 23시경 30분경 차량과 사체가 전소상태로 발견되었다. 2011년 10월 4일 오전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였고, 경찰은 불에 탄 차량의 번호판과 신분증으로 10월4일 14시경 가족과 희망연대노조에 연락을 하였다. 현재 시신은 공주대 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다.
이 간부는 20여 년간 KT에 근무 중 2008년 KT명예 퇴직 후 KTCS에서 근무를 시작하였고, 2011년 6월부터 사측의 강제사직 강요를 거부하여 일방적으로 직무 및 임금조정 등을 당하였고, 이 과정에서 지인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계속 호소하였다고 한다.


* KTCS(케이티에스)와 KTIS(케이티스)는 KT의 계열사로 KT 114 안내 및 100번 고객센터 운영, 정부기관/의료기관 등 콜센터 파견 및 대행하며 주요 업무는 콜상담과 VOC(Voice Of Customer)이며, 대부분의 노동자는 100번과 114 콜상담원이다. 7000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며, 콜상담과 플라자를 통해 접수된 민원 처리 업무를 하는 노동자는 500명이고,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KTIS는 서울·경기·인천·강원권을, KTCS는 충남 및 그 이남권을 관할 함. 과거 2008년 KT에서 500여명의 노동자가 명예퇴직을 강요받고 사직해서 기존의 70%임금 수준과 3년 고용 보장을 약속받고 KTCS와 KTIS로 옮겨 VOC 업무를 담당하여 왔다.
2011년9월30일이 3년 고용보장 만료일이나 사측은 2011년 6월부터 7월까지 강제 사직을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은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교육, 임금 삭감, 업무 전환 배치, 원거리로 근무지 변경, 채택근무 등 KT의 비인간적인 비밀퇴출 프로그램인 C-Player Program을 시행하며, 노동자들을 괴롭혀 왔다. KT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KTCS와 KTIS에서 3년 고용 보장을 받고 계약기간이 종료되어도 현행의 기간제법상 2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에게는 무기계약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이를 KT는 회피하기 위한 의도로 노동자들에게 사직을 강요한 것으로도 보인다.


* KT는 현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노동자들에게는 비밀퇴출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자들에게는 이전보다 더 심한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지만, 이명박 측근 인사들을 다수 영입하며, 비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석호익 전 부회장은 18대 하나당 공천을 받아 출마 했다가 낙선 후 KT내에 없던 대외업무총괄부문을 신설하여 관할 부서로 두고 부회장에 다시 취임하였다. 그러다 최근에는 19대 총선 준비를 위해 사직하자 대외업무총괄부문을 없앴다. 또 다른 예로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은혜를 경험이 전무 함에도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전무라는 직책을 주었다. 이외에도 이명박 측근 다수가 KT에 영입되어 있다. 심지어 이명박 초대 여성장관 후보로 내정되었던 이춘호는 부동산 투기와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장관 후보 사퇴를 하였으나 현재 KT 비상근 사외이사로 있다.  
KT에서는 2010년 당기순이익 1조1,719억이 났음에도 고액의 주주 배당금 지급, 경영진 고액 연봉 지급, 이명박 측근 인사들의 영입 등 비정상적인 경영이 만연하나, KT를 비롯하여 KTCS, KTIS등의 계열사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 강도에 우울증, 자살, 과로사, 업무 중 사고사, 근골격계, 만성 스트레스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 희망연대노조에서는 KT계열사(KTCS, KTIS)위장 정리해고 철회 및 노동인원 보장을 위한 지원 대책위 확대와 10월10일(월) KT 서초 올레캠퍼스 앞에서 08시부터 종일 집회 및 선전전과 19시30분부터는 총력 집중 집회, 10월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매일 07시30분부터 KT 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서 종일 집회 및 선전전 진행을 예정하고 있다.
10월7일(금) 국정감사에서 KT관련 노동부 질의, 10월11일(화) PD수첩 방영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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