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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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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부터 이틀째 전면파업을 벌였던 공공노조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성원개발분회(분회장 이원형)가 5일 저녁 임금 12만원 인상 등에 합의하고 파업을 풀었다. 10월 4일부터 이틀째 전면파업을 벌였던 공공노조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성원개발분회(분회장 이원형)가 5일 저녁 임금 12만원 인상 등에 합의하고 파업을 풀었다.

합의안에 따르면 임금 12만원 인상, 수당 세분화, 장기근속수당 08년 지급, 여름휴가 2일 확보 등이다. 분회는 이 같은 가합의 내용을 놓고 5일 오후 3시부터 전조합원 조별토론을 거쳐 수용하기로 했다. 이원형 분회장은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고, 분회 지도부의 준비부족도 있었지만, 전체가 함께하는 파업을 통해 수 십 년 동안 흩어져 있던 노동자들이 하나가 됐다는 의미를 살렸다”고 평가했다. 공공노조도 합의안을 수용해 노사는 5일 저녁 조인식을 갖고 07년 투쟁을 마무리했다.

성원개발분회는 과거 단협에 들어 있는 일방중재 조항 때문에 노조 파업 직후 회사의 일방중재 신청으로 서울지노위에 중재회부 되는 등 파업기간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분회는 5일 오후 열린 서울지노위 조정에서 조정불성립 결정을 받아 당분간 합법파업 공간을 확보했었다. 성원개발 노사는 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밤 9시 하루에만 4차례 교섭에 이어 5일에도 오전 11시부터 교섭을 벌인끝에 가합의를 이끌어 냈었다.

파업 노조원들은 4일 밤늦게까지 교섭장 옆에서 회사를 압박하는 집회를 계속하는 한편 회사의 일방중재 신청에 분노하며, 직권중재도 없어진 마당에 단협의 일방중재를 덜컥 받아들인 서울지노위를 맹비난하며 파업 결의를 다졌다.

성원개발 노동자들은 지난 30년 동안 서울대병원에 전기, 의료용 산소, 가스, 냉.온수, 냉난방, 폐수처리, 승강기 안내 등의 업무를 맡아온 서울대병원의 사내하청 노동자다. 성원개발 10년차 노동자의 월급은 120만원이고 28년을 일한 노동자가 124만원을 받고 있다. 성원개발은 시간외, 야간, 장기근속 등 각종 수당을 통합해 최근 10년동안 동결시켰다. 노동자들이 올 1/4분기 노사협의회때 수당인상을 요구하자 그때서야 일부만 지급했다. 따라서 시간외수당과 야간수당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었다.

-출처 :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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