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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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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이 102주년을 맞이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노동권의 억압에 맞서 여성들의 권리를 쟁취하고자 했던 여성들의 투쟁이 살아 숨쉬는 날이다. 그런데 2010년 한국사회의 현실은 여성들에게 더 많은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 102주년을 맞이하며



  3·8 세계 여성의 날이 102주년을 맞이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노동권의 억압에 맞서 여성들의 권리를 쟁취하고자 했던 여성들의 투쟁이 살아 숨쉬는 날이다. 그런데 2010년 한국사회의 현실은 여성들에게 더 많은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산율 저하가 심각한 문제라고 하면서 국가가 나서서 낙태를 단속하겠다고 하는 등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를 통제하려고 들고 있다. 여성의 몸을 아이를 낳는 대상으로 간주하여 원치 않는 아이를 강제로 낳고도 아무런 혜택조차 못 받는 ‘권리를 잃어버린 몸’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여성노동자들의 70%를 비정규직으로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퍼플잡’이라는 이름으로 단시간 노동을 더 많이 만들어내려고 한다. 여성에게 ‘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안 일도 하라’는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을 들이밀면서 더 많은 여성을 빈곤하게 만들고 더 많은 여성이 안정된 노동을 할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 102주년은 이처럼 여성에 대한 억압이 강화되고 차별이 심화되는 현실에 맞서 모든 노동자들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날이다.
  주간행사로는 3월 2일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명박 정부가 도입하려는 유연근무제를 비롯한 여성정책 전반과 최근 논란이 된 낙태 단속 강화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102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공동기획단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그리고 3월 3일에서 5일까지는 여성노동자 권리찾기를 위한 행사로서 청소용역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권리, 서비스 여성노동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리고 3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10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전국대회”를 진행한다.

  여성의 권리를 찾는 것은 모든 인간의 권리를 찾는 길이기도 하다.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권리를 향한 큰 걸음을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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