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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간병노동자 탄압 본격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무력으로 진압하고, 임의로 간병소개업체 끌어들여 기존의 간병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탄압에 맞선 경북대병원 간병인 노동자들의 투쟁이 시작되다!*아래는 민중언론 참세상의 기사입니다.



간병인 식권지급 중단에 병원 로비서 눈물의 점심식사
경북대병원, 간병인 사무실 폐쇄하는 등 노조탄압으로 물의
최인희 기자 flyhigh@jinbo.net / 2007년07월11일 19시44분

공공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이 간병인들에게 식권 지급을 중단하고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간병인 탄압을 저질러 물의를 빚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10년 이상 간병인을 직접 공개채용하여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간병교육을 실시하는 등 간병서비스를 관리해 오다, 지난 2006년 갑자기 유료 간병소개업체 사업자등록을 강압 추진했다. 이는 운영상 문제와 고용불안,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노출돼 중도하차했으나, 경북대병원은 비영리법인 무료소개소 설립필증을 받아 합법적인 간병활동을 시작한 간병인들에게 식권 지급을 중단하고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출처 : 공공서비스노조 경북대병원분회]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준) 경북대병원분회는 "경북대병원이 간병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간병인 조합원을 탄압하고 있다"며 6월 말부터 투쟁을 벌이고 있다. 7월 10일부터는 점심시간에 병원 로비에서 점심식사 투쟁을 전개했으나 병원 총무과 직원들의 방해와 폭행으로 김영희 분회장과 이영숙 교육부장이 허리와 팔을 다쳐 치료를 받게 되는 사태도 일어났다.

경북대병원은 노동조합과 임단협 교섭중인 1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간병인은 '개인사업주'이며 다른 업체를 끌어들여 경쟁시켜 간병서비스의 질을 높이려 하는데, 간병인들이 충분한 협의를 하려 하는 병원측의 노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분회는 이에 대해 "간병서비스는 필수의료서비스이며 간병인들이 병원으로부터 간병업무에 대한 지시를 받고 있는데, 간병인이 개인사업주라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경쟁업체를 끌어들여 간병서비스의 질 관리를 하겠다'는 병원측 주장에 대해서도 "유료간병업체는 간병교육이나 질 관리를 전혀 하지 않으며 중간착취와 인권침해의 온상"이라며 "타당한 이유없이 갑자기 다른 업체를 끌어들인다는것은 간병인 조합원들을 일터에서 내쫓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  병원 측의 식권지급 중단으로 간병인 조합원들이 병원 로비에서 점심식사투쟁을 전개했다. [출처 : 공공서비스노조 경북대병원분회]  


▲  병원 직원들이 로비 투쟁을 해산시키려 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출처 : 공공서비스노조 경북대병원분회]  


청소 등 용역노동자와 이발사 등 병원 내 모든 종사자에게 식권을 지급하면서 유독 간병인에게만 식권 지급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서는 "간병인들은 법정 최저임금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시금 2980원의 살인적 저임금에 시달리는 저소득 중고령 여성가장들"이라며 "간병인 조합원에 대한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식권과 사무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병원이 타 간병업체를 통한 생존권 위협과 노조 탄압, 로비점심식사 침탈 등을 계속하고, 간병인 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공동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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