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5명의 메탄올 중독 증세 환자가 확인되었다. 이중 4명은 실명을 한 상태였다. 삼성전자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이들은 모두가 20대였고 파견노동자였다. 고용노동부는 전수조사를 통해서 피해자를 확인했고 더이상은 피해자가 없다고 선언했으나 올해 10월 또다시 2명의 실명 피해자가 확인되었다.

메틸알코올을 사용하면서도 환기시설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안전장구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살인행위에 가까웠다. 그리고 20대 청년노동자들의 삶도 그렇게 무너져갔다.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기업의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한다.

안전사회시민네트워크에서는 11월 29일(화) 저녁 7시 서울YWCA에서 '안전과 기업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마당을 갖는다. 이 노동자들의 실명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안전에 대한 기업책임의 원칙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