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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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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인권단체가 모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 탄압과 인권침해를 폭로하고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와 GM대우 부평공장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에 대한 구사대 폭력 규탄, 그리고 코스콤 비정규직 지부 동지들의 구사대 폭력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테러를 중단하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GM대우 부평공장 비정규직, 코스콤 비정규직에 대한 구사대폭력, 경찰폭력 인권침해 증언 기자회견  


9월 16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기자회견실에서 37개 인권단체가 모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 탄압과 인권침해를 폭로하고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권단체 연석회의는 노동조합 결성과 노동조합 활동, 임단협을 위한 파업 등 노동권 보장 요구에 대한 사측의 탄압이 날이 갈수록 노골화 되어 가고 있는 것에 맞서 기자회견을 통해 규탄 및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와 GM대우 부평공장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에 대한 구사대 폭력 규탄, 그리고 코스콤 비정규직 지부 동지들의 구사대 폭력 및 경찰폭력 규탄 증언으로 진행되었고, 관련된 영상물 영상이 이어졌다.

증언을 통해 최근 일어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구사대와 경찰의 폭력의 양상이 낱낱이 폭로되었고,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그 실상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구사대의 폭력 속에 많은 사진자료를 빼앗겨 기자회견에서 밝혀진 사진과 영상으로는 그 폭력의 정도를 다 담아낼 수는 없었다. 그만큼 최근 자행되고 있는 용역깡패의 폭력과 경찰의 폭력진압은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의 파업과 GM대우 부평공장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일명 ‘구사대’의 폭력은 굉장히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스콤 비정규직 파업출정식에 대한 용역들의 인권침해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연대대오는 제대로 된 집회 한 번을 가질 수 없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노동자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하지는 못하였지만, 이미 뉴코아-이랜드 투쟁에서 보여진 구사대와 경찰의 폭력은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압살, 학살 그 자체이다. 지난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벌어진 점주들에 의한 ‘손도끼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외치는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폭력의 한 양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권단체연석회의는 기아차와 GM대우차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구사대 폭력’이 노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자본과 공권력의 노동자 탄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또한 코스콤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경찰의 폭력 과잉진압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심각한 인권침해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투쟁을 진행하기로 결의하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구사대와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한 폭력, 노동부와 경찰의 방관, 경찰의 직접적인 폭력에 맞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노동부 특별감독실시요구, 여성 노동자에 대한 성희롱 인권위 진정, 법률가 단체들과 공동으로 진상조사단 구성 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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