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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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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시청앞 재능 농성장에서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100만 행진'을 선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후 매주 금요일에 열릴 촛불문화제의 포문을 여는 자리로서 이후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드는 투쟁을 시작하겠다는 선언이 시작되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100만 행진


5월 27일 시청앞 재능 농성장에서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100만 행진'을 선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후 매주 금요일에 열릴 촛불문화제의 포문을 여는 자리로서 이후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드는 투쟁을 시작하겠다는 선언이 시작되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몇 사람의 꿈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꾸는 꿈이 되도록, 그리하여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 힘을 얻기 위하여 100만 행진의 첫발을 내딛었고, 2012년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사회권리협약으로 구체화될 것이다.



<선포문>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100만 행진에 들어가며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밀릴 곳이 없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쫓길 곳이 없습니다.
900만 비정규직 노예노동체제는 우리 시대 모든 평범한 이들의 삶을 병들게 하는 구제역입니다. 건강한 노동에 기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근 십 수년 사이 수백만의 순박한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정리해고 쓰나미에 휩쓸려 비정규직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모든 삶의 노예화와 보수화는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현저히 후퇴시키는 온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여 900만 비정규직 제도는 더 이상 사람 사는 세상과 공존할 수 없는 비인간적, 비윤리적 제도로 이 사회에서 퇴출되어야 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헌법에 보장된 어떤 권리에서도 배제당하고 있습니다. 기륭전자 1895일, 재능교육 1250일, GM대우 1300일, 동희오토 1200일, KTX 800일, 뉴코아-이랜드 513일, 코스콤 400일 투쟁이 웅변적으로 이야기하듯 900만 비정규직들은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이 보장하는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에 대한 접근도 원천적으로 부정됩니다.

이런 900만 비정규직 노예노동체제를 두고 이야기되는 어떤 차별시정도, 선별적 복지도, 부문의 민주화도 모두 허구이거나 미봉책에 다름아닙니다.
이에 우리는 이제 다른 사회로 나아가기를 범사회적으로 제안합니다. 단위사업장 투쟁을 넘어 범사회적 연대투쟁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우리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100만 행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100만 행진과 더불어 ‘비정규직 없는 세상 사회권리협약’을 아래로부터 범사회적으로 제정해 나가는 운동에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100만 행진과 사회권리협약 쟁취를 위한 우리의 연대는 우리 사회를 근본으로부터 바꿔나가는 제2의 6월 항쟁과 7,8,9 노동자대투쟁을 희망합니다. 삶터와 일터의 구제역인 비정규직 제도 OUT을 위한 평범한 이들의 제2의 촛불항쟁이 될 것을 희망합니다. 더 이상 우리 이웃들의 고통과 민주주의의 후퇴를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자기 삶과 역사의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노동사회, 평등평화 사회로 이제 나아갑시다.


                                                        2010년 5월 27일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 사진은 참세상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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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태령 2011.06.07 13:17
    님들의 투쟁에 무한한 지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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