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라라비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6 정책 포커스 | 전 국민 고용보험의 허와 실 | 장귀연, 윤애림
34 우리 동네 2% | “함께 살자! 다시 날자!” 영종특별지부 출범과 활동 계획 | 한재영
43 오늘, 우리의 투쟁 | 고 이재학PD대책위원회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 윤지영
50 | 방과후학교는 공교육입니다 | 이진욱
58 풀어쓰는 비정규운동 | ‘권리’로서의 최저임금, 어떻게 쟁취할 것인가 | 임용현
69 현장 속으로 | <직장갑질119> 오진호 총괄스태프
80 보통의 인권 | 감염병과 시설장애인의 인권 | 변재원
86 살아가는 이야기 | 황철우
95 철폐연대의 한 달 | 철폐연대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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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라라비 201호를 펴내며...
코로나19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의 사회경제적 면역력이 얼마나 취약한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전염병의 공포가 온 세상을 마비시켰고, 지속되는 위기는 과연 현재의 경제질서가 옳은 것인지 우리 스스로 되묻게 만듭니다.
정부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 조치를 두고 세계인들로부터 찬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려면 촘촘한 방역망 만큼이나 탄탄한 사회안전망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합니다.
당장 소득이 급감하거나 아예 없는 사람들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수고용,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으로 호명되는 이들에 대한 생계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재계와 보수 언론, 정치권에서는 한국의 노동시장 경직성이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다며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해왔습니다. 이들은 고용주가 없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노동의 형태를 ‘혁신’으로 포장하지만, 화려한 수식 이면에는 권리의 해체, 노동의 유연화라는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 있습니다.
민영방송인 CJB청주방송에서 14년간 프리랜서PD로 일했던 고 이재학PD의 사연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박봉과 격무에 시달려야 했던 프리랜서 노동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줍니다. 고 이재학PD는 장시간․밤샘 노동에 몸을 혹사하고도 고작 월급 120~160만 원을 받으며 일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우리의 화두는 다시금 ‘저임금․불안정노동 철폐’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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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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