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건설 경과와 배경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충남연대회의(약칭: '비정규직 철폐 충남연대회의')는 작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비정규직 철폐 100만 서명운동으로부터 출발한다. 당시, 지역은 정부와 자본의 대대적인 노동 탄압으로 지역의 동지들이 대거 구속되어 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비정규직의 문제를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풀기에는 어려운 조건에 있었다. 이에,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지역의 제 사회 노동단체에 비정규직 철폐 100만 서명 충남운동본부를 제안, 약 5개 단체(민주노총 충남본부/민주노동당 충남지부/사회당 도당위원회/천안, 아산 농민회/충청총련)가 참가하여 2002년 9월 14일 100만 서명 충남운동본부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필두로 충남 지역 내 비정규직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1. 비정규직 철폐 100만 서명 충남운동본부 구체적 활동과 평가
비정규직 철폐 100만 서명 충남운동본부는 서명의 목표를 2만 5천명으로 계획했지만, 서명운동 자체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 지역에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고민이 구체적 실천으로 담보되지 못하는 조건에서 충남운동본부는 서명의 숫자보다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지역내 여론화 및 쟁점화와 지역 제 단체간 네크워크를 형성하는 것에 주요한 목표로 삼았다.
이에, 각 단체별로 주 2회 시내 주요 거점에서 선전전 및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으며, 서명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시민들의 반응과 서명 결과를 총체적으로 보고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민주노총 충남본부 홈페이지에 비정규직 철폐방을 신설하였다. 또한, 집중 켐페인 주간을 정하여 선전전과 함께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예 선전전도 함께 병행하였다.
서명운동을 평가한 결과 주기적 회의를 통해 제 단체간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비정규직 담당자를 발굴했으며, 시민들의 반응과 관심이 드높았다라는 점에 비추어 비정규직 문제를 지역내 여론화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한다.
특히, 서명운동본부가 서명운동 및 선전전이라는 초보적 수준의 상설적 연대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 조직 단체들간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고민의 수준을 높이고, 공유의 지점을 함께 모색하고 공동의 실천을 전개한 것이 큰 성과로 남는다. 그러나, 서명운동본부는 서명운동으로 매몰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서명운동을 뛰어넘어 지역 내 비정규직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고, 100만 서명운동본부보다 높은 수준의 지역 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서로가 요구하고 요구받고 있었다. 이에, 100만 서명운동의 평가를 받아 안아 2003년 2월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충남연대회의를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2.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충남연대회의 발족
비정규직 철폐 충남연대회의는 서명운동의 조직적 성과를 계승하고, 비정규직 문제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 장애, 실업, 여성노동자 등 전체 불안정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의 문제를 지역에서 풀어나가기 위한 지역 연대체이다. 또한, 비정규직 철폐 충남연대회의의 사업을 구체화하고, 집행력을 높여내기 위해 월 1회 회의를 기본으로 하고, 주요 사업계획으로 월 1회 공단 앞 선전전과, 각종 토론 및 교육을 배치, 지역내 비정규직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할 것을 확정했다.
이에, 지난 4월 25일에는 [비정규직 철폐!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제목으로 교육과 토론을 많은 동지들의 관심과 참여로 진행하였다. 이 날 교육과 토론은 비정규직 철폐 충남연대회의 참가 단체간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공동의 인식 기반을 확보하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투쟁을 지역에서 어떻게 지지하고 엄호·연대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발로였다. 비정규직과 관련된 지역에서의 첫 교육과 토론이었다는 점에 있어서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미비하지만 현자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투쟁을 지역에 알려내기 위한 각종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공단과 시내 주요 거점에 주 1회 최저임금 관련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고발 스티커를 제작하여 홍보 중에 있다. 또한, 학생동지들이 비정규직 투쟁을 지지, 연대하는 수준을 넘어 주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학생 아르바이트 권리 찾기팀을 구성 중에 있다.
3. 마치며
처음 비정규직 철폐 100만 서명운동본부는 비정규직 문제를 지역에서 알려내고,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제 충남 지역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식칼테러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건설로 이어지면서 더 이상 잔잔한 흐름이 아닌 지역내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비정규직 철폐 충남연대회의는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지지·엄호는 물론, 비정규직 문제를 지역 내 쟁점화 시켜 비정규직 투쟁의 불씨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조직되지 않은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여성, 장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문제를 지역내 쟁점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