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미화 노동자 원직복직 위해 투쟁
5월 31일, 전북도청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미화 노동자 12명(비조합원 2명 포함 비조합원은 지난 8월 14일 복직)이 계약기간 만료라는 이유로 집단해고를 당했고, 이후 4명의 노동자가 계약기간 만료로 연이어 해고되었다. 실질적 해고사유는 전북지역평등노조에 가입하여 활동했다는 이유이다. 전북도청은 2005년에 신청사를 짓고, 2년 9개월 위탁계약으로 기존에 도청사에 일했던 직접고용 미화 노동자(상용직) 노동자를 해고하고 그 자리를 간접고용의 노동자들로 고용하였던 것이다.
민간위탁 사업자 TNS 용역업체는 이들이 일했던 1년 동안 인간적인 멸시와 억압적 노무관리로 용역미화 여성노동자들을 탄압했다. 바닥에 커피 흘린 자극 닦지 않았다고 시말서, 배고파서 근무시간에 청사 매점에서 빵 사먹었다고 경고 및 시말서 쓰리고 하고 청소하는 동안 잠깐 눈감고 의자에 앉아있다고 경고를 하는 등 청소하는 미화 노동자를 탄압했다. 시말서를 쓰라는 요구에 항의하며 일을 시키지 않고 사무실에 반감금 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작년에 직접고용 청사 조리종사원이 평등노조에 가입하자 그들이 만나지도 쳐다보지도 말고 ‘노조에 가입하면 총살이다’며 노동자의 노조가입 기본권마저 강압적인 분위기로 노동자들을 위협했다. 인간답게 살기위해 노조에 가입하자 사장은 조합원에게 일일이 전화해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일일이 카메라로 조합원원을 감시하였다.
미화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도청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명의 탈락자 없이 14명이 전북지역의 모범적인 투쟁을 보여주고 있다. 용역사업주가 신청한 업무방해가처분신청 판결로 인해 현재는 도청광장에 세워진 천막을 도청 인도변으로 옮기고 도지사실 상복투쟁, 출근투쟁, 시민선전전, 매주 화요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도청청소미화원직복직전북대책위’가 도지사 면담 등을 통해 원직복직, 용역회사 계약해지와 원직복직을 요구하자 김완주도지사는 “도와 용역업체는 대등한 관계이기 때문에 계약해지를 함부로 할 수 없다. 그리고 노조와 대책위가 요구한 직접고용은 용역계약이 끝나는 2007년 말에나 한번 검토해보겠으며 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결정이 나면 그때 원직복직을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노동자들을 간접고용으로 내몰고 이제와서는 원청 사용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전북도청미화 해고자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전북도청이다. 지금까지 비정규직 투쟁은 원청 사용주가 나서지 않으며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전북지역의 전북대 등 공공기관에서는 용역업체가 변경이 되어도 사전에 계약서에 고용승계를 할 수 있도록 명문화 사례도 있다.8월 29일 노동부는 전북도청 미화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의 고소건과 관련하여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라는 결과를 내렸다. 미화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노동부의 결정에도 전북도은 아직도 조치를 원직복직 시키지 않고 있다.
원직복직 투쟁을 위해 다섯달 동안, 흔들리는 집안경제에 투쟁을 접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현장으로 돌아가 일을 하겠다는 각오로 14명의 해고자 조합원은 한명의 낙오자 없이 오늘도 투쟁하고 있으며 원직복직과 악질사업주 계약해지를 위해 더욱더 강도 높게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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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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