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질라라비
HOME | 운영자에게 | 소개 | 사이트맵
NO.89|08|2010
검색
Home > 전체목록  

NO.34|01|2006
지난 한해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을 돌아보며

:: 2007-05-22   조회: 2751


질라라비 1월호 특집으로 [2005년 비정규 투쟁을 평가한다]를 마련합니다.

정말로 치열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비정규직 단위사업장의 투쟁이 그러했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그러했고,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이 그러했습니다. 그 안에 비정규직 활동가들의 눈물과 헌신도 있었습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2005년의 중요한 비정규직 투쟁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점을 짚어봅니다. 또한 노동법 개악 저지투쟁의 문제점과 우리가 나아갈 바에 대해 정리합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투쟁에 함께해왔던 동지들의 평가와 문제의식을 담아보았습니다.


1월호 특집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 2005년 비정규직 투쟁 평가 / 정지현
■  2005년 비정규직 노동법개악 저지투쟁 평가 / 윤애림
■  공공부문에서도 비정규직 운동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 / 박준형
    지난 한 해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을 돌아보며 / 오희택
    어렵지만 진취적인 한 해를 준비하자 / 정의헌
    덤프연대 노동자들의 투쟁 / 김금철
    투쟁에서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 최인희



지난한해 건설노동자들은 울산플랜트투쟁에서부터 지역건설노조의 셀 수조차 없는 현장 투쟁들, 덤프노동자의 3차 파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투쟁들이 봇물을 이루었다. 이들 투쟁들은 또한 나름대로의 성과와 한계 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지난한해 여러 투쟁들 중에 쟁점으로 떠오른 투쟁이 울산플랜트 투쟁이 아닌가 싶다. 노동조합의 임단협 요구 사항으로 내걸기 조차 민망한 화장실, 식당, 탈의실 등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에 돌입을 하였다. 비가와도 장대비 맞아가며 도시락을 먹어야 하고, 생리적인 현상마저도 화장실조차 없어 구석진 곳 찾아서 알아서 해결해야하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앞에서 살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가 한스럽기까지 하다. 건설노동자들의 이러한 소박한 요구마저도, 합법적인 조정절차까지 마친 파업도 건설노동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불법이었다. 대화거부는 물론 아예 노동조합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파업초기부터 공안 쪽에서 흘러나온 사회적 교섭, 당연히 노동조합은 거부였다. 임단협 조차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서 사회적 교섭이니 다자간 교섭이니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하지만 투쟁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76일간의 파업투쟁으로 구속 47명, 불구속 350여명, 조합원 전체 경찰서 연행 2회, 경찰 폭력으로 인한 부상자 500여명 등에서 보듯이 자본과 권력은 노동조합을 초토화 시키려고 작정을 하고 있었다. 자본과 권력의 무자비한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울산플랜트 동지들은 마침내 적들과의 한판 투쟁에 돌입을 하였다. 심지어 무장을 하자는 이야기도 내부에서 흘러나올 만큼 상황은 처절했다. 하지만 신생 조직인 울산플랜트노동조합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란 한계가 있었다. 울산지역 대기업 공장장 협의회, 설비협회, 써브콘(하도급)협의회, 울산지부 경총등과 자치단체, 노동부, 검찰, 경찰 심지어 지역 언론까지 가세해서 노동조합 죽이기에 나섰다. 연맹 내에 플랜트 동지들을 중심으로 연대투쟁이 이어지면서 함께 쇠파이프를 들고 적들과의 한판 투쟁에 나섰지만 중과부적이었다. 대부분의 간부들이 구속, 수배된 상황에서 집행부조차 꾸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조직 내부에서는 다자간 교섭이라도 해서 투쟁을 마무리 짓고, 이후에 조직을 재정비해서 한판 투쟁에 돌입을 하지는 결정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연맹내부나 울산플랜트 내부에서 조차 많은 우려와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었다. 단순히 울산플랜트노동조합의 문제가 아니고 향후 민주노조 운동 전반에 끼칠 영향들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대하이스코 투쟁 역시 울산플랜트와 유사한 상황이었고, 최근에 하이닉스-매그나칩투쟁도 지역사회 단위가 결합에서 문제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임단협 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사회적합의 형태로 맺어진 내용이 현장에서 지켜질 리는 만무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다는 것이 더욱 커다란 문제이다. 울산플랜트투쟁 역시도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쟁이 마무리 되고 나서 상당한 비판과 문제제기들이 많이 있었다. 비판과 문제제기들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럼 과연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자본과 권력은 연대를 넘어서서 그야말로 한 몸뚱아리가 되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억압하는데, 개별 노동조합이 혼자서 감당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다. 해답은 오로지 하나다. 노동자들이 연대하고 단결하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울산플랜트 늙은 노동자들이 하던 말이 기억난다. 왜 우리만 싸워야 하고, 왜 우리만 몽둥이 들어야 하는지, 함께 몽둥이 들고 함께 투쟁하자고 찾아오는 동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라.
오희택 | 건설기계분과 조직국장


  :: [자료] [자료집] 20대 국회와 비정규직 토론회 2016/03/09
  :: [주장] "비정규 사회"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2015/11/23
  :: [자료] [자료] 누구인가, 무엇인가 (1) / 일부 오기 수정 2015/10/06
  :: [자료] [자료][토론회] 노동시장구조개혁 및 비정규직종합대책(안) 토론회 2015/04/27
  :: [자료] [교육] 철폐연대 비정규직법개악 저지 교육지(2015-01) 2015/01/04
  :: [주장] 박근혜정부 노동시장정책에 대한 노동법률단체 의견서 2015/01/04
  :: [주장] 비정규직 없는 세상 대토론회 2014 갈무리 2014/12/03
  :: [자료] [자료] 2014 좋은 일자리 보고서 2014/05/16
  :: [주장]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노동부문 쟁점 2014/04/21
  :: [동영상] 철폐연대 10주년 행사 - 불안정노동자 정치대회 홍보영상 2012/09/10
  :: [주장] [주장] 불안정 노동자 정치대회를 제안한다! 2012/07/17
  :: [동영상] 3회 청소노동자 행진을 지지하는 미국 청소노동자들의 연대메세지 2012/06/15
  :: [소식] 인천세관 비정규직 부당해고 철회!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2012/01/17
  :: [주장] 정부의 차별개선가이드라인 관련 입장서 2011/12/01
  :: [자료] [발제문] 비정규직 운동이 노동운동에 미친 영향 2011/10/21
  :: [주장] 정부 비정규직 종합대책(2011.9.9)에 대한 분석과 철폐연대 입장 2011/09/16
  :: [주장] 시간제 근로자 보호 및 지원에 대한 법률 제정법률안에 대한 입장 2011/07/13
  :: [자료] [교안] 신자유주의와 비정규노동자 2009/04/05
  :: [자료] [교안]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태와 과제 2008/08/29
  :: [주장]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비정규직 전시회 시즌1' 2007/11/29
  :: [질라라비] 투쟁에서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2007/05/22
  :: [질라라비] 덤프연대 노동자들의 투쟁 2007/05/22
  :: [질라라비] 어렵지만 진취적인 한 해를 준비하자! 2007/05/22
  :: [질라라비] 2005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투쟁을 돌아보며- 공공부문에서도 비정규직 운동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 2007/05/22
  :: [질라라비] 2005년 비정규직 노동법개악 저지투쟁 평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투쟁했을까? 2007/05/22
  :: [질라라비] 2005년 비정규직 투쟁 평가 2007/05/22
  :: [자료] 노동부 - 비정규법안 해설집 2006/12/04
  :: [소식] 누가 이들을 이 땅에서 발디딜 한 뼘 땅조차 갖지 못하게 했는가! 2006/05/11
  :: [자료] 비정규운동대토론회자료집-050129 2005/04/14
  :: [이슈] 보성노동자들의 요구안을 수용하고 현대/기아자본은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라! 2005/03/21
  :: [동영상] 비정규직 노동자들, 열린우리당 당사 점거 농성 돌입! 2004/09/16
  :: [질라라비] 2003 임단협 투쟁평가 : 비정규직노동자의 투쟁주체화가 승패의 핵심이다 2004/02/11
  :: [질라라비] 비정규직 양산하고 차별은 유지하는 비정규직대책은 필요없다 2003/12/30
  :: [질라라비] 빈 껍데기뿐인 비정규직대책은 필요없다 2003/12/30
  :: [질라라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의 주체다 ! 2003/12/27
  :: [자료] <기사> 한국 비정규직 법적보호 취약 2003/11/27
  :: [자료] [교안] 비정규직 조직과 투쟁 사례와 교훈 2003/10/11
  :: [자료] [교안] 비정규직 문제는 왜 남의 문제가 아닌가. 2003/07/03
  :: [수요집회] 124차 수요집회, 불안정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 2003/06/25
  :: [자료] [논문] 비정규노동의 확대와 사회복지 2003/06/13
  :: [질라라비] 비정규직 투쟁사 2003/04/22
  :: [자료] [교안]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태와 요구 2003/03/25
  :: [자료] [자료집] 산업별 비정규직 실태 2003/03/06
  :: [자료] [공청회] 올바른 비정규직 권리보장 대책 2003/02/20
  :: [질라라비] 정규직 비정규직 공동투쟁을 위하여 2003/02/18
  :: [질라라비] 정규직 비정규직 공동투쟁을 위하여 2003/02/18
  :: [수요집회] 110차 수요집회, 비정규직철폐를 위해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2003/01/16
  :: [질라라비] 불안정노동자 공동투쟁을 위한 과제 2003/01/15
  :: [질라라비] 이 땅의 비정규직 싸움을 바라보며.. 2002/11/16
  :: [질라라비] 비정규직에게 희망은 있는가? 2002/11/16
  :: [자료] 불안정노동철폐투쟁의 정치적 주체 형성을 위하여 2002/11/11
  :: [질라라비]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태와 요구[비정규직철폐 100만 서명운동본부 자료집] 2002/10/25
  :: [자료] 비정규직조직과제-울산강의안 2002/10/09
  :: [수요집회] 96~98차 수요집회, 비정규직철폐 100만인 서명운동 2002/10/09
  :: [자료] [자료]비정규노동자의 실태와 요구 2002/09/16
  :: [자료] [공공]비정규실태조사 자료입니다. 2002/06/02
  :: [질라라비준비호] 【스케치】4월의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수요집회 2002/05/01
  :: [자료] [공동토론회] 비정규직 투쟁사례 분석 토론회 자료집 2002/04/27
  :: [자료] [공동토론회] 불안정노동자의 권리선언 2002/04/25
  :: [질라라비준비호] "불안정노동 철폐, 노동권 생활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을 제안한다." 2002/04/09
  :: [질라라비준비호] 비정규투쟁사업장 현황 2002/04/09
  :: [자료] "2002년 [불안정노동철폐, 노동권/생활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 제안" 2002/04/04
  :: [자료] 불안정노동자 공동투쟁기획단 제안서 2002/03/12
  :: [질라라비준비호] 이제는 공격적인 조직화로 나서야 할 때이다 2002/03/04
  :: [질라라비준비호] 2월의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수요집회' 2002/03/04
  :: [질라라비준비호] 2002년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위한 간담회 2002/03/04
  :: [질라라비준비호] 불안정노동자의 단결과 연대를 위한 운동방향 토론회 2002/03/04
  :: [질라라비준비호] 2002년 비정규직 투쟁의 전진을 위하여 2002/01/29
  :: [질라라비준비호] "비정규직 투쟁, 더 이상의 방치는 안된다" 2001/12/15
  :: [질라라비준비호] 연대 그리고 지속적 교류를 위하여 2001/12/15
  :: [주장] 비정규직 투쟁 더 이상의 방치는 안된다 2001/12/11
  :: [주장]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은 노동불안정화 분쇄투쟁의 관점에서 전진, 조직되어야 한다 2001/11/21
  :: [자료] 비정규직조직투쟁사례워크샵 2001/10/18
  :: [자료] 비정규투쟁사업장조직투쟁평가워크샵 2001/09/28
  :: [자료] 비정규투쟁사업장조직투쟁평가워크샵 2001/09/19
  :: [자료] 2001년비정규직노동자투쟁실태보고서 2001/07/16
  :: [자료] 비정규직투쟁현황과과제 2001/06/22
  :: [자료] 2001년비정규직철폐투쟁의의의와전망 2001/04/26
  :: [자료] 2001년비정규직철폐투쟁의정세와의의 2001/04/12
  :: [자료] 비정규직노동자조직화의의미와과제 2000/11/07
  :: [자료] 비정규직관련 FAQ 20개 2000/10/03
  :: [자료] 파견철폐공대위실태조사보고서_2000년9월20일 2000/09/19

 

△이전글: 어렵지만 진취적인 한 해를 준비하자!
▽다음글: 2005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투쟁을 돌아보며- 공공부문에서도 비정규직 운동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

Copyright 1999-2026 Zeroboard / skin by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