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우리의 투쟁과 열사를 잊지말자! 투쟁으로 쟁취하자!
2005년은 비정규직 노동자드르이 투쟁으로 시작했고, 또 끝이 났다. 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를 비롯한 하이닉스-매그나칩, 경마진흥, 기륭전자 등 불법파견 철폐투쟁과 덤프노동자, 골프장 경기보조원 노동자, 학습지노동자, 서울의류제조업노동자 등 노동기본권 쟁취투쟁, 새마을호 여승무원, KTX 여승무원,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동자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 그리고 지난 3월 총파업을 조직한 울산플랜트 노조와 10월 공장크레인 점거투쟁을 벌인 하이스코 비정규지회를 포합하여 비정규직들의 목숨을 건 강력한 투쟁은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는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으려는 인간선언이었다.
2004년부터 시작된 비정규직 개악법안 폐지, 권리보장 입법 쟁취투쟁이 그 결실을 얻지 못하고 한해를 또 넘어 2006년으로 이어졌다. 비정규직 개악법안뿐만 아니라 이미 예고되어있는 노사관계로드맵이며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노동자성을 부정하는 유사근로자성 부여시도를 포함한 일련의 노동유연화 정책 관철시도가 있을 것이다.
이제 지난 우리들의 요구를 쟁취하고, 지배계급의 노동유연화 정책을 분쇄하는 강력한 투쟁을 벌여내는 과제만이 남겨졌다. 2006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면서, 모든 것을 쟁취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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