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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0|03|2008
60호를 내며

:: 2009-03-03   조회: 2434

3월 28일, 등록금인상반대 집회에 체포조를 투입하겠다면서 종로일대를 전경차로 빽빽하게 막아섰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이야기하던 '법과 질서의 확립'이라는 것의 본질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종로일대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닭장차의 핼렬이 이어졌고, 집회대오 2인당 1명의 체포조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날의 집회는 연행자가 아무도 없을 정도로 평화적으로 집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집회대오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안도감도 있었지만 정권과 자본이 우리를 막겠다고 나서는데 대항하지 못할망정 평화집회라는 이름으로 폴리스라인을 지켜가면서 집회를 했다는 것을 보면서 사실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가  인수위시절에  촐리스라인을 넘어서면 바로 연행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철폐연대에서는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폴리스라인 넘어서기 투쟁을  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는 것은 단지 그것을 넘어서는 의미가 아닌 이런 악법을 어기는 것이고, 저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주노동자의 집회 때 소심하게 촐리스라인을 넘어보았습니다. 넘기 전에는 굉장히 조마조마했지만 넘고나니 별 것 아니더군요. 이렇듯 정권과 자본이 탄압할수록 우리는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2008년 4월 2일
편집위원회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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