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 열사의 분신을 생각합니다. 2003년 10월 26일, 최초의 전국비정규대회가 열리던 종묘공원에서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외치며 산화하신 열사를 생각합니다. 열사가 분신한 지 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 때 함께 투쟁하던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동지들은 대부분 정규직이 되어 현장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근로복지공단을 변화시키기 위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고, 아직도 많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만적인 공공부문 비정규 대책에 의해 외주화되거나 계약해지 되고 있고,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을 박탈당한 채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열사가 이야기한 바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무기력하더라도 살아남은 자들은 다시 힘을 내서 ‘투쟁’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스러져간 동지들이 우리 가슴에 남아 있는 한 계속!
200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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