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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2|05|2008
62호를 내며

:: 2009-03-03   조회: 2388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정권 초기부터 2MB의 만행으로 인해, 국민들이 거리로, 촛불을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촛불을 들고 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권이 추진하려고 하는 모든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반대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변한 것
국민을 섬기겠다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뽑아달라고 했던 이명박은 불과 몇 달 만에 변하고 국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전국민이 토론하고 있는 광우병 문제를 괴담이라고 하면서 국민의 말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쇠파이프와 화염병이 아닌 촛불을 들고, 8박자 구호가 아닌 익숙하지 않은 '미친 소, 너나먹어'라는 구호를 외칩니다. 그리고 열 맞춰서 깃발 뒤에 대오를 정렬해서 모이는 집회가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의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아직 적응이 안 되서 쭈뼛쭈뼛하기도 하지만, 이런 생소함이 운동을 하는 즐거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변하지 않은 것
변하지 않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무대포 식으로 밀어붙이기식 정권의 사업추진이겠지요. 그리고 역시나 가두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방패로 내려찍고, 물대포를 쏘고, 다 나아가서는 계속 연행해가고 있습니다. 역시 정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비폭력을 주장했던 시민들이 스스로 대항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장관고시가 발표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을 시작으로 공공부문 사유화, 구조조정 등 국민을 경악하게 할 많은 것들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거리로 나갑시다. 이제 정말 투쟁으로 쟁취합시다.


                                                                                                                     2008년 5월 29일  
편집위원회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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