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열사!
화물노동자들은 죽어야지만 이들의 생존권이 지켜집니다.
용산범대위 열사들!
철거민도 죽어야지만 이들의 생존권이 지켜집니다.
모든 노동자 민중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돌아가셨던 수많은 열사들의
넋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노총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다고 봉하마을에
조문을 갔습니다. 또한 추모기간이기 때문에 투쟁을 미루려고 합니다.
수많은 화물노동자들이, 철거민들이,
박종태열사가 걸었던 요구를 가지고, 용산범대위에서 걸었던 요구
를 가지고 투쟁하다 노무현 정권 하에서 살해당했습니다.
운동진영 전체가 들썩였던 비정규법 제정, 그리고 그 선봉의 뉴코
아-이랜드 투쟁 역시 노무현이 선봉에서 탄압했습니다.
벌써 잊은 겁니까! 잊고싶은겁니까!
하지만 잊지맙시다.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추모하지 맙시다. 대신 투쟁합시다.
당면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2009년 5월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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