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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6|11|2007
56호를 내며

:: 2008-03-06   조회: 3341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에게서 시간을 빼앗아갑니다. 사색할 시간, 다른 이들과 어울릴 시간, 누군가를 사랑할 시간,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시간을 빼앗아갑니다. 그들은 그 시간을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시간으로 인해서 남은 약간의 떡고물을 나누어주고는 그 모든 풍요로운 시간을 자본의 시간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시간을 빼앗긴 인간은 아무리 그가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풍요롭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시간의 노예이자 이윤의 노예이고, 자본의 노예가 될 뿐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되찾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일하는 시간에도 우리는 시간에 종속되지 않고 나로 남아있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어쩔 수 없이 자본의 권한 안에 있는 시간이기에 우리는 조금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은 우리의 시간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을 누리기 위해서 투쟁해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주위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자기 내면에 귀를 기울일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참으로 시간의 주인이 될 때 진정 우리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07년 11월 30일
불안정노동철폐연대 편집위원회
철폐연대 |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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