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은 GM대우 비정규직 지회의 천막농성투쟁 1000일이 되는 날이다.
노동조합 설립을 알리기 위해서 선전전을 하다가 사측에 의해 두들겨맞고 공장 밖으로 쫓겨난 간부들, 그리고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조합원들이 많은 업체들의 폐업으로 인한 조합원 해고 등 무수히 많은 탄압 속에서 GM대우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은 노동조합을 지켜왔다. 그동안 한강에서도 뛰어내리고 통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하고 단식도 하면서 무수히 많은 투쟁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해고되었던 조합원들이 복직되기도 하였으나, 회사측은 2008년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소리소문 없이 무급휴직으로 내몰고 이후에는 희망퇴직을 하도록 종용했다. 도저히 먹고 살 길이 없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단돈 얼마라도 받기 위해서 희망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의 해고였다. 이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를 발 구르며 바라볼 수밖에 없을 때가 가장 무기력했다고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은 말한다.
이제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1000일. 여전히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을 빈 사실상의 정리해고로 100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짤려나갔지만 그래도 천막을 지키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준비한다.
7월 23일에 열린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김소연 분회장은 ‘우리가 제대로 투쟁하지 못해서 아직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장기투쟁 사업장이 생기는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가 아직도 투쟁하고 있으니 다른 이들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투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현실이 녹록치 않지만 그래도 투쟁하는 자들 앞에는 여전히 희망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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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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